2026년 3월 2일 삼일절 대체공휴일을 맞이하여 선자령 등반을 다녀왔다.
버스는 페어플레이라는 어플로 예약했다.
이른 아침, 버스를 타러 정류소로 출발한다. (택시도 안 잡히고 버스가 애매해서 지각할 뻔... 택시 겨우 잡아서 지각을 면함ㅠㅠ)
아침부터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한 뒤 버스를 타고 고고~

잘 부탁합니다. 기사님~
젊은 남성 기사님이셨다! 살짝 샤이해보이셨음.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나쁘지 않음!


요즘 버스엔 와이파이도 있다.
나같은 데이터 푸어에겐 너무나 좋은 서비스!

눈이 쌓여있다!
선자령과 가까워지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침엽수에 소복히 쌓인 눈!


이 나뭇가지에는 고드름(?)인지 얼음이 신기한 모양으로 달렸다!
마치 종이처럼 얇게 퍼진... 생크림 공예 같다!

자연이 만든 예술!
신기해서 손으로 살짝 깨뜨려도 보고, 아삭 먹어봤다. (도시에선 생각하지도 않을 일...!)
수분 보충 냠냠~~~



침엽수에 달린 얼음~ (2)


예쁘다.
뒤로 갈 수록 흐릿해지는 광경이 마치 걸어 들어가면 이세계로 이어질 것만 같은 신비감을 준다.

신기한 고드름 ~ (2)

선자령이 거의 다 왔을 때 쯤 찍은 사진이다.
이 때 체력은 거의 바닥이었다. 다른 것보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등산화에 끼운 아이젠 사이사이로 눈이 계속 뭉쳐져서 앞발에 계속 눈이 뭉쳐져서 역하이힐을 신고 등산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안 그래도 오르막인데 더욱 오르막이 되어 발에 피로가 계속 쌓여갔다.)
그래도 어떻게든 선자령까지 올라서 인증샷 찍는 시간~!

원래 정상에서 발열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바로 하산!
하산은 그래도 괜찮았다. 헛둘헛둘 빠르게 하산~!
내려와서 점심을 거하게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몸을 녹였다.

카페에 강아지가 있다!

카페 바람의 언덕에서 시킨 대추차~
몸이 따스하게 녹는다~~~
강아지도 옆에 와서 고객 관리 서비스 해준다 ㅎㅎㅎㅎ
이 날 눈이 생각보다 많이 와서 기사님께서 원래 5시에 귀가하는 일정이었는데, 시간을 당겨서 4시에 출발한다고 하셔서 후다닥 버스로 돌아와서 귀가 했다.
돌아가는 길에 들린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도 1봉 샀다.
맛있었다!

힘들었지만 함께해서 힘들지만은 않았던 시간이었다.
첫 설산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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