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9~11일 2박3일 동안 울릉도에 다녀왔다.
(울릉도 가는 배편이 9일 아침이라서 8일 밤은 강릉에서 묵었으니 총 여행은 3박 4일!)
출발: 강릉항
도착: 저동항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려오고 그 아래 바다와 정박중인 배의 모습
우리가 탈 배의 모습이다!
씨스포빌에서 씨스타5호를 탔다.
배 장거리는 의식이 생긴 이후 처음이라... 긴장됐다.
배멀미 걱정이 많이 되어서 찾아보다가 배멀미에 최고인 일본 배멀미약이 있는데 그것과 똑같은 성분으로
한국에서 나온 약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집 근처 약국에서 주문 넣어서 출발 전날 구비 완료했다.
그 외 배멀미 팁으로는 향이 강한 사탕이나 껌 같은거 씹고 마스크 쓰기, 중앙 뒤쪽에 위치한 좌석에 앉기 등이 있었다.
보아하니 배멀미는 그 날의 바람과 파도 높이에 따라 차이가 생길 것 같다.
우리도 출발 때는 배가 롤러코스터마냥 덩실댔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아주 평온한 시몬스 침대 같았다.
(시몬스 침대는 과장이고 거의 차탄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저동항 도착!
렌트한 차를 가지러 가기 위해 이동중에 발견한 새 ㅋㅋㅋㅋㅋㅋㅋ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어쩌구 메인에 있는 새랑 비슷하게 생긴 새다.
삼선암(!)
도착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가장 첫번째 방문한 식당!
몽돌분식
우리가 갔을 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먹는 중에 손님이 우르르 몰려왔다.
밑반찬 깔끔하고 맛있었다.
아래는 메뉴판이다.
그 다음으로 천부해중전망대를 갔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길~~~
파도치는 바위 위에서 나홀로 사색을 즐기는 갈매기 한 마리 발견
아래로 아래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현재 지점이 해수면으로부터 몇 M인지 표기가 되어있다.
내가 지금 물 속이라니!
우.. 우와..
으아 바글바글 모여있다.
근데 너무 이쁘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 참 신기했다!
사진엔 잘 안 찍혔지만, 중간중간 파란빛으로 빛나는 물고기들도 있고 아주 예쁘다!
다양한 해조류가 있다며 설명되어있다. 근데 사실 내가 보기엔 거기서 거기 같다...
바닷속 식물도 섭렵하기 위해선 관찰과 공부가 필요해보인다.
다음 일정은 예림원이었다!
식물을 좋아하는 나는 울릉도의 식물원이 매우 기대가 되었다!
위에서 떨어지는 물과 연못같이 형성된 물 속 물고기! (저거 무슨 물고기일까? 비단 잉어?)
예림원 냐옹이 발견!!! 나무 판자 뜯고 있다!
나에게 들키고서 도망가는 냐옹이
예쁘다.
나무에 휘감아진 덩쿨식물도, 나무로 지어진 건축물도 아주 감성있다.
굶주린 듯한 비단잉어들
예림원 풍경
날씨도 무척 좋았다. 너무 다행이다! 여행에서 중요한 건 날씨인데, 걱정과는 달리 내내 날씨가 좋았다.
예쁜 색깔의 꽃?이 피어있는 식물. 저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있는 게 예뻐서 찍었다.
이건 뭘까? 반짝반짝 애나멜 같은 재질인데 열매로 보인다. 고추일까? 꽃도 예쁘게 생겼다.
관상용으로 키우기에도 좋을 것 같은 식물이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이어지는 꽃의 색깔 그라데이션이 마치 합성한 것처럼 예쁘다.
이런 색감 좋다.
바위 틈 사이에 들어가있는 동상?이 묘하다. 연못 안에는 동전이 많이 있다.
예림원에서 발견한 새! 귀여워!
(숨은그림찾기 시작)
이건 뭐야... 뱀 같은 게 달려있다.
아마 무슨 박 종류이지 않을까 싶긴한데 아주 길게 길게 자란다.
퇴장 길~~~
울릉도에서 묵게 된 숙소!
코스모스라는 곳인데, 아주 고급지다.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우리는 '화' 숙소를 배정받았다.
들어와서 좌측으로 꺾어지면 화장실 공간이다.
변기와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각각 분리되어있고 바깥에 세면대가 있는 구조였다!
샤워실
변기
숙소 전경
웰컴 티 및 다과류
숙소 문을 열고 나오면 보이는 풍경
2층의 숙소를 배정받았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다.(실내)
실외에서 내려갈 수도 있다.
짐을 내려두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대풍감 가는 길!
문어~ 문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길!
하늘과 바다가 아주 멋집니당
여기도 외로운 새 한 마리 또 있네
석양이 지는 해변을 차타고 지나가며 찰칵!
눈으로 볼 때도 멋져서 사진으로 찍어둔 거겠지만, 사진으로 남겨두니 다시 한번 자세히 볼 수 있어서, 그 때는 미쳐 못 봤던 것 까지 볼 수 있어서 좋다.
노을을 보기 위해 좋은 스팟을 찾다가 지기 전에 가까스로 찾은 장소!
구름에 살짝 가리기는 했지만 노을 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노을 감상 끝~~~
노을 감상 끝내고 온 칼국수집!
미역이 맛있어서 미역은 다 건져 먹었다.
숙소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제대로 찍어보았다.
둘쨋날 이동~~~
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파릇파릇한 풀과 이끼의 색깔들도 눈을 즐겁게 해준다.
냐옹이~~
이 냐옹이를 보니 어디를 가던 중이었는지 기억이 났다.
바로 봉래폭포!!
봉래폭포를 보기 위해 오르는 길~~~
생각보다 오르는 길이 조금 된다!
폭포 보고 내려오는 길 이끼샷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내 옷에 붙은 씨앗(?)들...
그래 너네 우리 집으로 가자..
거북 바위!
아쉽게도 접근금지령이 떨어져있었다!
여기서 찍고 싶은 사진이 있었는데!
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므로~ 다른 각도로 사진을 찍었다.
거북 거북
여기도 외로운 새 한 마리
고독을 즐기는 구나
산 위에 저건 뭐지?
점심먹으러 고고!!
원래는 초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초밥집이 닫혀있었다. 영업을 종료한건지 그 날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독도초밥' 먹지 못해 아쉬워...
하지만 비슷한 회덮밥을 먹었으니 만족입니다!
회덮밥 2개를 다양한 맛으로 비벼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다!
회덮밥으로 배를 어느 정도 채웠으니 이제 관음도로 고고~~~
물 색깔... 아주 환상적이다.
울릉도를 돌아다니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꽃인데 색이 너무 예쁘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찍었다.
너 이름이 뭐니?
찾아보니 '해국' 이란다!
국화과인 듯하다.
낚시꾼
아저씨 위험해요
관음도 구경을 끝내고 울릉도 바다에 빠져보기 위해 이동!
울릉도 바다 구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깊은 수심까지 들어간 것도 아닌데 물고기들이 눈 바로 앞에 보이고 이런저런 생물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현실적이지 않았다. 계속 더 보고 싶었는데 해가 떨어지고 있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하는 법!
아쉬움은 뒤로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시다~~~
두루두루 두루치기
참문어두루치기를 먹었다!
맛있습니당. 사장님 친절하셔요.
크으 코스모스에서 저녁에 선보이는 레이저쇼!!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멋지고 좋았다. 심지어 별도 잘 보이고! 레이져쇼와 하늘을 보고 있자니 다른 세상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행복했던 순간!
레이저쇼 이후 별 찍으러 ~
울릉도는 별이 잘 보인다...☆
엇... 어디에 초점이 맞은거지
호박 아이스크림이다!
울릉도는 호박이 유명한가보다.
꽤나 달았다. 찐 호박맛이었다.
맛있었는데 배 시간 다가와서 후다닥 먹어서 아쉽긴 했다ㅠㅠ
아래는 강릉에서 먹은 초당순두부~~~
강릉 초당순두부가 유명한데 처음 먹어보았다!
아주 든든히 먹고 만족스러웠다.
바로 돌아가기 아쉬워 강문해변 구경~~~
가까운 스벅에 들어왔다.
노을진 경포호를 마지막으로...
즐겁고 행복한 울릉도 여행이었다.
좋은 날씨에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울릉도는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갈 수 있었던 것도 너무 감사하다!
또 언제쯤 올 수 있을까, 울릉도 공항이 생길 때 쯤 다시 방문할 수 있을까?
특별하고 기억에 남았던 울릉도 여행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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