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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애니메이션

[감상평] 헬프 (Help)

 
헬프
‘헬프[help]’ 는? 1. 가정부 혹은 가사 도우미 2. 용기 내어 서로의 손을 잡아 주는 것 3. 당신에게 웃음과 감동, 용기와 희망을 주는 영화 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잭슨 흑인 가정부는 백인 주인과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 아무도 가정부의 삶에 대해 묻지 않았다. 그녀가 책을 쓰기 전까지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정원과 가정부가 딸린 집의 안주인이 되는 게 최고의 삶이라 여기는 친구들과 달리 대학 졸업 후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 신문사에 취직한 ‘스키터(엠마 스톤)’. 살림 정보 칼럼의 대필을 맡게 된 그녀는 베테랑 가정부 ‘에이블린(바이올라 데이비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른 인생은 꿈꿔보지도 못한 채 가정부가 되어 17명의 백인 아이를 헌신적으로 돌봤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은 사고로 잃은 ‘에이블린’. ‘스키터’에게 살림 노하우를 알려주던 그녀는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자신과 흑인 가정부들의 인생을 책으로 써보자는 위험한 제안을 받는다. 때 마침 주인집의 화장실을 썼다는 황당한 이유로 쫓겨난 가정부 ‘미니(옥타비아 스펜서)’가 두 여자의 아슬아슬하지만 유쾌한 반란에 합류한다. 차별과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조차 불법이 되고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되는 시대에, 태어나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 놓기 시작하는 ‘에이블린’과 ‘미니’. 그녀들의 용기 있는 고백은 세상을 발칵 뒤집을 만한 책을 탄생시키는데… 2011년 가을, 희망을 부르는 이름 <헬프>가 찾아옵니다!
평점
9.3 (2011.11.03 개봉)
감독
테이트 테일러
출연
엠마 스톤, 비올라 데이비스, 옥타비아 스펜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제시카 차스테인, 씨씨 스페이식, 마이크 보겔, 엘리슨 제니, 안나 오라일리, 크리스 로웰, 안나 캠프, 레슬리 조던, 시슬리 타이슨, 언자누 엘리스, 데이나 아이비, 브라이언 커윈, 데이빗 오예로워, 웨스 채텀, 로슬린 루프, 셰인 맥리, 라 찬즈, 릿치 몽고메리, 타라 리그스, 캐롤 서튼

 

 

인종차별, 편협함과 오만함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차별과 편견, 폭력이 있어왔는지 생각하게 되는 영화

 

사람 대 사람이 아닌 한 사람에게 어떠한 라벨을 붙이고 그것 안에서 행동하고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강요하는 개인과 사회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이 특정한 집단이나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영화 속 인물들의 모든 모습이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때론 누군가에게 편협하며,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을 판단하며 거리를 두고,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고 심지어 괴롭히며, 겉으로는 괜찮아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때론 용기있으며, 정직하고, 정의로우며 배려하며, 사랑하고, 위로한다.

 

한 사람의 생애에 다양한 모습이 있겠거니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때가 있겠다.

 

거짓과 협박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켜가는 삶이 아닌 인정함으로서 그리고 바른 질문을 던짐으로서 한 단계 위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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