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 사람이 아닌 한 사람에게 어떠한 라벨을 붙이고 그것 안에서 행동하고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강요하는 개인과 사회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이 특정한 집단이나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영화 속 인물들의 모든 모습이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때론 누군가에게 편협하며, 어떤 특징을 가진 사람을 판단하며 거리를 두고,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고 심지어 괴롭히며, 겉으로는 괜찮아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때론 용기있으며, 정직하고, 정의로우며 배려하며, 사랑하고, 위로한다.
한 사람의 생애에 다양한 모습이 있겠거니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때가 있겠다.
거짓과 협박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켜가는 삶이 아닌 인정함으로서 그리고 바른 질문을 던짐으로서 한 단계 위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