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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애니메이션

소소한[감상평] 블루 자이언트

 
블루 자이언트
“세계 최고가 될 거야, 반드시” 언제나 강가에서 홀로 색소폰을 불던 고등학생 ‘다이’는 세계 최고의 재즈 플레이어에 도전하기 위해 도쿄로 향한다. “실력이 안 되면 같이 안 할 거니까”우연히 재즈 클럽에서 엄청난 연주 실력을 뽐내는천재 피아니스트 ‘유키노리’를 만나 밴드 결성을 제안하고, “나도 드럼을 칠 수 있을까?”‘다이’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평범한 대학생이던 ‘슌지’가열정 가득한 초보 드러머로 합류하면서 밴드 ‘JASS 재스’가 탄생한다.“전력을 다해 연주하자! 분명 전해질 거야”목표는 최고의 재즈 클럽 ‘쏘 블루’! 10대의 마지막 챕터를 바친JASS 재스의 격렬하고 치열한 연주가 지금,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평점
8.7 (2023.10.18 개봉)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출연
야마다 유키, 마미야 쇼타로, 오카야마 아마네

 

 

블루 자이언트를 여의도CGV 돌비 아트모스 (Dolby atmos) 상영관에서 보고 왔다.

처음 자리에 앉았을 때 옆에 앉는 사람에게서 담배냄샌지... 좋지 않은 냄새가 나서 기분은 안 좋았지만...
나는 아주 좋은 자리에서 봤다. (정중앙!)


색소폰을 배운지 3년된 캐릭터
피아노 친지 14년된 캐릭터
이제 막 드럼을 시작한 캐릭터

이 3인의 이야기.


먼저는 등장인물들의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면서 자극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반복된 연습이 가져다주는 성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색소폰을 연주하는 캐릭터는 본인의 연주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함께 연주하는 자들을 챙기고 그들의 성장을 위해서도 따뜻하게 살핀다.
이 인물을 보면서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열정, 실력, 인간미, 리더십, 끈기, 물론 재능까지...

여기에 나오는 3인은 모두 색깔이 다르다. 그리고 각자의 성장 곡선도 다르고 그 위치도 다르다.
그러나 그 셋이 함께 하면서 서로의 성장을 바라보고 도와주고 응원한다.


이 영화를 통해 함께함의 즐거움과 기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성장한다.

성장은 고통을 수반한다. 때론 성장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고 항상 같은 일상의 반복을 경험하지만, 그 속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꾸준히 해나간다.


처음 색소폰 연주자가 색소폰 연주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어떤 색소폰 연주자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인데, 이들은 어느덧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들이 되어있다.
나도 중학생 때 어떤 계기로 감동을 받고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이 영화가 이야기해준 또 한가지.
실력이 좋은 자는 많다.
그러나 ‘에이스’, ‘탑’이라고 불리는 사람에게는 ’실력‘만 요구되지 않는다.
실력을 동반한 ’인성
인성이 뒷받침될 때 그들은 비로소 다음 레벨로 나아간다.
나의 틀, 내가 해오던 방식을 벗어던짐으로써 더 나은 길로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영화관을 온 게 오랜만인데 이런 영화는 특히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것 같다!
영상미보단 사운드 때문이다!

총평
그냥 노래만 들어도 너무나 좋은 영화! (보고나면 재즈바 가고 싶어짐)
그들 하나하나의 스토리와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 더욱 좋다.
단, 연출에 신경쓰는 사람은 관람할 때 집중이 안 될 수도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영상미는 기대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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